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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의 여가(성수 하이앤드라이, 서울숲, 뚝섬 중화카츠, 집에서 장아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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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이었다.

나의 불금을 위해서는 와인이 필수였다.

 

간혹 소주, 맥주도 먹지만 오늘은 지인의 가게를 방문하기로 했다.

 

1. 하이앤드 드라이

 

사실 이곳은 커피숍이다.

그러나 언젠가부턴 와인도 같이 판매한다.

 

유니크한 감각을 가진 사장님이 운영하다 보니 와인도 특별하다 생각해 방문했다.

 

 

내가 앉은자리에서 창가 쪽을 바라본다.

성수 하이앤드라이

와인과 안주가 준비된다.

 

이탈리아의 와인과 안주

 

안주는 스모크 치즈, 초리조, 칠리 페퍼, 하몬, 올리브다.

가장 좋았던 올리브는 자주색의 칼라마타 올리브였다.

그리스에서 수입된 올리브고 짭조름하고 맛있었다.

집에다 놓고 먹고 싶을 정도.

와인 플레이터

 

와인 한 병을 다 먹고 나니

사장님의 지인 찬스

아인슈패너를 서비스로 주셨다.

(그전에 사무엘 아담스 맥주 한 병 더 주문했다.)

아인슈패너

하이앤드라이의 아인슈패너의 특징

 - 커피와 달달한 크림이 층층이 쌓여 맛을 다양하게 느낄 수 있음.

 - 크림이 정말 맛있음

 - 다른 곳과 비교할 수 없는 정성이 들어가 있음

 

이 정도가 이곳 아인슈패너의 특징이라 느꼈다.

 

2. 다음날 아침 펜네 파스타

 

아침에 서울숲 산책을 예정하고

아침밥을 챙겨 먹어야 했다.

 

얼마 전 인터넷을 통해 구매한 토마토와 펜네 파스타면

파스타를 만들어봤다.

 

펜네 토마토 파스타

아쉬운 건 부족한 재료였다.

양파, 마늘,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 치즈, 오레가노였다.

 

이 4개가 빠지니 너무 아쉬웠지만 달달하고 맛있게 먹었다.

 

3. 서울숲

 

아침 일찍 나오니 따뜻한 커피가 먹고 싶었다.

입구에 수많은 카페 중 한 곳에 앉아 잠시 휴식을 취해본다.

서울숲 입구에 있는 coffee smith

모닝 바닐라라테는 맛있었다.

다만 직원들의 불친절은 좀 아쉬웠다.

하지만 서울숲의 공기와 날씨가 날 달래주었다.

 

서울숲 안에 이런 호수가 있었다니.

 

서울숲 안 호수

 

또 하나!

사슴이 있었다.

 

서울숲 안 사슴

 

매일 강변북로를 다니며 위로 있는 서울숲 육교를 직접 걸어보기.

저 멀리 남산타워도 보이고, 금호동의 아파트들도 보이고 좋다.

저 아파트 중 한 곳에 살고 싶구나~!

 

서울숲 육교에서 찍은 북쪽

 

서울숲역 바로 앞에는 이렇게 코스모스 밭도 있다.

눈 붙여놓은 거 귀엽 ㅎㅎ

 

코스모스밭

 

5. 뚝섬 중화 카츠

 

약 4개월 전 방문하고 다시 방문.

저번에 먹어본 유린 카츠가 아닌 레몬크림 마요 카츠로 주문.

 

레몬크림마요카츠

 

신맛을 좋아하는 나에겐 정말 좋았음.

짬뽕국물과 같이 먹으니 더 좋고.

같이 간 일행이 주문한 유린 카츠의 소스를 찍어먹으니 더 맛있네.

 

유린카츠

 

6. 장아찌

 

 - 일주일 전 시장에서 사다 놓은 마늘종.

 - 본가에서 아버지가 농사를 지어 보내주신 마늘 중 상태가 안 좋은 것.

 

이 두 가지의 재료로 장아찌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사실 장아찌를 만드는 이유는.

냉장고에 생강이 있기 때문이다.

 

간장과 생강은 궁합이 잘 맞아 먹다 보면 최고임.

그러다 보니 간장 요리를 하고 싶었고

있는 재료 활용하고 싶었다.

 

 - 물 200g

 - 간장 40g

 - 미림 40g

 - 청하 40g

 - 설탕 32g

 - 생강 5 슬라이스

 

생강을 좀 많이 넣었다.

나는 생강의 맛과 향을 좋아하니깐.

 

마늘, 마늘쫑 장아찌

 

이대로 식힌 후 냉장보관.

한 달 뒤에 먹어보자!

 

이렇게 금요일 밤부터 토요일까지의 이틀도 지나가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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