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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 이야기

[군산 여행] 고속버스 타고 군산 도착해 걷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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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1월 19일

저는 군산으로 향했습니다.

 

친구의 결혼식에 다녀왔고

추억이 있는 거리를 걸었습니다.

 

걷다가 카페인이 부족해 혼자 에스프레소 두 잔을 먹었으며

배고플 땐 가족과 쭈꾸미 샤브도 먹었습니다.

 

사진과 함께 기록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서울 고속터미널에서 군산행 고속버스를 탑승했습니다.

 

일반 고속버스였으며 14,300원입니다. 좀 불편하긴 하지만 가격이 저렴해 버스는 항상 우등이 아닌 고속으로 타곤 합니다.

 

서울 -> 군산

주말 아침이라 그런지 차가 많이 막혔고 버스도 예외는 아녔습니다.

평소면 2시간 30분이 걸리지만 이 날은 3시간 정도 걸렸습니다.

 

지방 여행을 간다면 즐거운 점이 또 하나 있죠.

시내버스를 탄다는 것입니다.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시외버스 터미널을 바라봤습니다.

 

군산시외버스터미널

날씨는 참 좋았습니다.

 

 

- 군산 A웨딩홀

 

친구 결혼식을 보고 밥 먹으러 내려왔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었고 스테이크 메뉴는 줄 서서 기다리면 주는데 셰프가 저에겐 2 접시를 주었네요 ^^

많이 먹게 생겼나 봅니다..

 

A웨딩홀의 스테이크

 

그리고 이곳의 좋은 점은 맥주가 병맥주로 클라우드 맥주라는 것입니다.

국산 맥주 중 맛있는 클라우드.

점심에 두 병 먹었네요^^

 

 

그리고 오후에 산책을 떠났습니다.

 

- 복성루

 

전국적으로 유명한 복성루

 

복성루

 

전 복성루보다 이곳이 더 좋습니다.

 

- 수성 반점

 

복성루에서 약 500미터 정도 떨어져 있지만

저에겐 어릴 때 추억이 있는 수성 반점.

 

수성반점

저는 이곳의 자장면을 많이 먹었습니다.

 

- 공설시장

 

그리고 더 걷다 보니 군산의 공설시장 쪽이 나옵니다.

해 질 녘 햇빛이 뜨겁네요.

 

군산 공설시장 근처

 

그리고 군산의 과거 시내

- 영동거리

 

군산 영동거리

 

 

영동거리에서 내항쪽

 

신포 우리 만두는 중학교 때 친구들과 자주 가던 곳

뮤직랜드는 에픽하이 앨범이 나오면 고등학교 때 헤드폰 끼고 가서 사던 곳.

 

곳곳에 추억이 많습니다.

 

- 빈해원

 

빈해원

들어가서 먹어본 적은 없지만

티브이로 많이 본 인테리어 최고인 빈해원.

맛은 다음에 보는 걸로 하고

오늘은 밖에서 구경만 했습니다.

 

빈해원 역사

 

빈해원이 1950년대에 지어져 운영되었다는 게 신기하네요!

 

- 군산 근대역사박물관

 

박물관 입구

 

군함, 경찰배 등 많습니다.

 

아이들과 와서 구경하기 정말 좋습니다.

 

근대식 건물

 

군산의 매력은 근대식 건물이 많다는 거죠.

마치 일본 여행 온듯한 느낌이라 더 좋습니다.

 

- 유미 에스프레소

 

걷다가 카페인이 부족했습니다.

평소에 좋아하는 에스프레소가 먹고 싶었는데요.

가게 이름에 에스프레소란 말이 들어가 있어 끌리듯 들어갔습니다.

 

유미 에스프레소

 

저는 에스프레소 1잔을 주문했습니다.

산책하면서 먹을까 하다가 그냥 먹고 가기로 했습니다.

 

유미 에스프레소

 

에스프레소와 설탕

 

저는 에스프레소 한 잔을 주문했는데..

내리다 보니 2잔을 내리셨다는..

다크 하게 주신 에스프레소

 

2분 만에 먹었습니다.

 

다 먹으니 사장님께서 친절하게 물도 한 잔 주셨습니다.

 

 

- 이성당

 

이제 점점 어두워집니다.

이성당 앞을 지나가니 이 시간에도 단팥빵과 야채빵을 사기 위해 줄 서있습니다.

 

이성당

 

- 안동집

 

그리고 지나간 곳은 안동 집입니다.

예전에 1박 2일에 데프콘이 맛있게 먹은 곳이죠.

저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아쉽게 그냥 뒤돌아서 걸어갔습니다.

 

 

안동집

 

- 군산 지곡동 사시미

 

쭈꾸미 샤브 집입니다.

 

쭈꾸미 샤브

한 상차림 7만 원입니다.

1인당 7만 원이 아니라 한 상에 7만 원입니다.

쭈꾸미는 머리와 살이 분리되어있고 살아있습니다.

 

육수에 조개와 대파가 들어가 있습니다.

 

기본 상차림에 광어회, 석화, 멍게 그리고 군산의 자랑인 박대 구이입니다.

 

회와 박대구이

 

쭈꾸미입니다.

 

쭈꾸미

 

미나리, 숙주

 

육수가 끓으면 미나리와 숙주를 넣고 끓여준 다음 쭈꾸미를 넣고 먹습니다.

 

깻잎 쌈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고요.

 

마무리는 탄수화물.

칼국수입니다.

 

칼국수

 

이렇게 맛있게 먹어주면 포만감 최고입니다.

 

군산에서 횟집은 많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신선하게 쭈꾸미 샤브로 먹긴 쉽지 않습니다.

 

기분 좋은 주말 군산 여행이었습니다.

 

 

이제 일상으로 돌아오는 길

 

저는 성격이 급해 집으로 돌아갈 땐 KTX를 이용했습니다.

 

- 익산역

 

익산역
KTX 대기중

 

21시 28분에 익산역에서 탑승해 22시 53분에 용산역에 도착했습니다.

지하철이 끊기기 전 집에 도착했고요.

 

즐거운 당일치기 군산 여행이었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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