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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는 이야기

[프렌치 다이닝, 미슐랭 1스타] 다이닝 인 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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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오늘은 이전에도 다루었던 주제인 다이닝 인 스페이스에 대해 포스팅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사실 제가 블로그 처음 시작할 때 쓴 주제인데요. 지금 이 시점에 다시 쓰는 이유는!!

 

너무 그립기 때문입니다..

서울 어디선가 노진성 셰프님의 음식을 하루빨리 만났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저는 2019년 2월에 다이닝 인 스페이스에서 평일 런치 코스로 먹었습니다.

대학생 때 교수님께서 정년퇴직을 하셔서 식사 대접 차 방문했던 곳입니다.

입이 까다로운 교수님도 만족하신 곳이였어요.

 

그럼 제가 먹은 음식들 사진과 함께 포스팅해볼게요!

 

이 날의 메뉴입니다.

 

간단하고 심플한 메뉴판이 프렌치 음식과 어울리네요.

 

 

 

첫 번째 요리!! 아뮤즈 부쉬

 

비트를 와인식초에 절인 후 부추를 올려주셨네요.

달콤한 비트와 새콤한 와인향이 식욕을 돋워주었습니다.

 

 

 

그다음은!! 주문하지 않은 셰프님의 특별한 서비스 음식!!

캐비어 요리였습니다.

평소 셰프님과 친분이 있어 예약도 셰프님께 직접 했었는데요.

이렇게 스페셜 요리로 계란에 오세트라 캐비어와 마카다미아 슬라이스를 올려주셨네요.

정말 음식 간의 조화를 잘 맞추어주신 셰프님이셨습니다.

 

 

하나 더!! 샴페인까지 준비해주셨네요. 감사합니다.

 

 

 

그다음 요리는 농어 백향과 쌀입니다.

레몬 껍질을 갈아서 뿌려주셨네요. 농어와 안에 있는 쌀이 정말 맛있어요!

이번 요리도 전체적으로 조화가 잘 이루어졌구요. 밥 먹으면서 느낀 거지만 정말 재료 하나하나 세심하게 선택하는 느낌이었습니다.

 

 

안에 숟가락으로 먹을 때 사진입니다.

 

 

 

이 메뉴는 가리비 컬리플라워 파슬리인데요.

이 Soup이 정말 맛있었습니다.

거품을 만들어 주셔서 입 안에서 촉감이 너무 좋았구요.

가리비와 컬리플라워의 식감이 너무 좋았습니다.

역시 프렌치 요리는 진짜 어렵고 해석이 많이 필요한 음식이네요.

 

 

다음 요리는 농어 라따뚜이 파프리카입니다.

왼쪽 11시 방향에 있는 게 라따뚜이구요.

농어와 함께 소스가 준비되었네요.

농어 구이가 정말 겉에는 바삭하고 안은 정말 촉촉하게 잘 구워주셨어요.

이 정도 컨디션의 요리가 나오려면 농어 자체의 품질도 좋아야겠지만

매장에서 굽기 및 손질 능력도 뛰어나야 가능하겠죠??

정말 모든 음식이 감동입니다.

 

 

 

다음은 메인 요리 한우 채끝. 퐁 드 보 소스 제철 야채입니다.

아스파라거스의 향도 좋았구요. 지인 찬스라 그런지 한 점 더 얹어주셨네요.

이것도 브란지노 구이와 마찬가지로 겉은 바삭하고 안은 촉촉하네요.

이 스테이크 자체의 맛도 좋았지만 어우러지는 야채들이 정말 좋았어요.

 

 

 

 

이제 디저트가 시작됩니다.

소르베와 키위인데요.

뭐 하나도 단순하게 만들지 않는다는 걸 느꼈습니다.

새콤한 키위와 달달한 소르베 그리고 그 밑에는 팝핑 캔디가 있어 입안에서 톡톡 튑니다.

정말 기분이 좋아지게 만드는 디저트였습니다.

 

 

다음은 초콜릿 타르트와 아이스크림입니다.

약간 쓴맛이 함께 있는 초콜렛 타르트와 달달한 아이스크림의 조화가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아기자기한 디저트가 나왔습니다.

맛뿐만 아니라 보는 맛도 있네요.

 

 

 

 

이렇게 저의 첫 프렌치 다이닝 코스요리 먹어보기가 끝났습니다.

저는 이 다이닝 음식이 비싼 음식이라는 인식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먹고 나와보니 기분이 너무 좋았습니다.

재료 간의 조화, 메뉴 순서나 나오는 시간, 구성이 정말 너무 좋았기 때문입니다.

 

다음에 이 레스토랑 가보기를 추천하고 싶지만 아쉽지만 이제 없어서 너무 아쉽네요..

저같이 역사 속으로 사라진 다이닝 인 스페이스를 그리워하시는 분들을 위해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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